오늘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잠수교는 닷새째 전면 통제되고 있고, 한강 주변 도로 많은 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에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캐스터]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 바람도 강한데요.
제 뒤로 원래 잠수교가 보이는데 세찬 비에 가려 보이지 않는 상태고요, 어제 오후 들어 잠시 내려갔던 한강 수위도 다시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5시 기준 9.1m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2m가량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잠수교는 닷새째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한강 주변 도로 곳곳으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중부 지방에는 최고 700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강원 철원 동송읍에 732.5mm, 경기 연천 신서면에 695mm, 서울 도봉구도 357mm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이 남기고 간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내륙을 통과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는 시간당 30~40mm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곳곳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남부 많은 곳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최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바람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새벽 충남 태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9.4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전국에 폭우와 함께 초속 8~16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호우에 강풍이 더해지면 시설물 피해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중부와 경북의 산사태 위기 경보가 경계수준까지 올라있으니까요, 추가 피해 없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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